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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육아일기

32주 3일 초음파 (11월 4일) - 백일해 예방 접종, 입체 초음파 그리고 성별 확인!


오늘은 32주 정기검진 결과를 정리해보려 해요.

이번 검진에서는 크게 두가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1. 32주 이후 성별 확인!

2. 엄마, 아빠 백일해 예방 접종


32주 이전에는 성별을 알려주면 위법이라고 하죠?

그래서 지금까지 시원하게 말씀해 주지 않았었는데,

32주가 지나니 드디어 성별을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뭐 너무 당연하게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새로웠어요.


"아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러면서 아래 사진으로 마지막 확인사살을...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ㅋㅋㅋ

미안하다 아들ㄷㄷㄷ 참 실하네..


다음은 심장 박동 확인입니다.

140 bpm 으로 건강하게 뛰고 있네요~

항상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

너무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다음은 머리 크기 확인입니다.

3주 정도 크게 자라고 있는 머리 크기.

머리가 크면 엄마가 힘들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정상 범위라고 하니 일단 지켜 보자고 합니다.

너무 머리가 크면 일찍 출산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다음은 배 둘레 측정입니다.

배 둘레도 27.72cm로 지난번 보다 많이 컸어요~

근데 예전 크는 속도보다 이번에 많이 자라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영양 섭취에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괜히 또 걱정을 해봅니다.


다리뼈 길이도 6.08 cm로 자랐어요.

무엇보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것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벌써 1.9 kg이라고 하는데 제법 많이 컸네요~


머리카락도 지난번 보다 많이 자라 있더라고요~

아직도 머리카락인지 잘 모르겠는 ㅎㅎ

선생님 말씀이 머리카락이라니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요ㅋㅋ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32주 만에 드디어 으뜸이가 얼굴을 허락했어요^^


달봉이와 보고나서 세상 못생겼다고 ㅋㅋ

지인들이 전부 제 코를 빼박았다고 난리가 났어요ㅋㅋ

그렇게 코만은 닮지 않길 바랐는데 OTL


바로 비교 들어갑니다!

어떤가요? 닮았나요? ^^

좀 닮긴 했는데 아직 모르겠네요 ㅋㅋ


처음 본 으뜸이 얼굴이 어찌나 신기한지

하루 종일 우리 으뜸이 사진보며 행복해 했어요^^

이렇게 아들 바보가 되어 가나 봅니다.

벌써 다음 만나는 날이 기대되네요!

얼굴 보여줘서 고맙다! 아들아!!


초음파 검사가 끝난 다음, 우리 부부는 병원 추천으로

'백일해(pertussis)' 예방 접종을 하고 왔어요~

비용은 각 5만원씩 주고 맞았습니다.

병원에서 70% 정도 산모들이 백일해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고민 없이 예방 접종을 하고 왔는데,

집에 돌아와 백일해가 무엇인지 한번 찾아봤어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연령이 어릴 수록 사망률이 높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임산부가 예방 접종을 하는 이유는??

임신 27 ~ 36주 사이 임산부 예방 접종을 통해

최대치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90% 이상 예방이 가하다고 하네요.


아이와 오래 접촉을 할 수 있는 보호자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게 좋다네요~

그래서 아빠인 저도 함께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그리고, 달봉이는 A형 간염 항체도 없다고 해서

A형 간염 예방 주사(1차)도 함께 접종하고 왔습니다.

A형 간염 주사는 총 2회 접종이 필요하고,

1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 2차를 맞으면 됩니다.

백일해와 함께 주사를 맞았고 아무 문제 없더라고요~


오늘 결제정보는요.

백일해 예방 접종(부부) : 10만원

A형 간염 예방 접종 2회 패키지(엄마) : 12만원

초음파 : 3만원

총 25만원 입니다.

지금까지 보험 적용이 되어 금액이 크지 않았는데,

오늘은 선택 진료 및 초음파 보험 미적용으로

다른날에 비해 비용이 좀 더 나왔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으뜸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며,

32주 일기를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