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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육아일기

31주 초음파 (10월 25일) - 심한 배뭉침으로 태동 검사 받고 왔어요.


이제 30주가 지나면서 달봉님 배가 자주 딱딱하게 뭉치고

가끔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해요.

보는 제가 다 힘들었는데, 최근 들어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ㅠㅠ

첫 아이라 경험이 없어서 이런 저런 걱정이 되더라고요.

걱정되는 마음에 산부인과로 바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아 봤는데,

일반적으로 배가 자주 뭉치는 시기이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태동 검사'를 한번 해보는 게 좋겠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찍 퇴근 후 달봉이와

'태동 검사(태아 안녕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고 왔어요.

태동검사? 태동을 검사한다고?

너무 궁금해서 간단하게 어떤 검사인지 찾아봤습니다.



 1. 태동 검사란? 

- 진통이 있기 전 태아의 안녕 상태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 건강한 태아는 태동이 있을 때 태아 심박수 증가를 보이기 때문에,

- 태동을 통해 태아의 심박수 변화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검사이다.


 2. 검사 방법은? 

- 아래 그림처럼 산모의 배에 2개의 입력 감지 장치를 부착하여 분석하며,

- 산모에게는 누름 단추가 있는 장치를 손에 들고 태동이 있을 때마다 누르도록 한다.



 3. 소요 시간 

- 보통 대략 20분정도 검사가 진행된다.

- 문제가 있는 경우 40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20분 동안 검사가 진행되었고, 남편은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더디게 가더라고요.ㅠㅠ

다행히 태동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어요~

하복부가 가끔 찌릿하면서 아픈것도 이시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로 으뜸이도 만날 수 있었어요^^

2주 3일만에 보는 으뜸이는 또 300g 정도 자라 있더라고요 ㅋㅋ

1.8kg 정도 되는 으뜸이~ 쑥쑥 잘크고 있네요!


오늘도 초음파 영상 주요 부분을 정리해 봅니다.

먼저 머리 크기입니다.

우리 으뜸이는 지금 머리가 너무 크다고 해서 걱정이에요ㅠㅠ

물론 오차가 있지만서도... 31주인데 34주차 머리 크기라니...

머리가 너무 크면 나중에 낳을 때 고생한다는데 걱정이 됩니다.

이만 멈춰다오 으뜸아~~~~


다음은 배둘레 입니다.

32주 정도로 측정되는데 살이 통통하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달봉이는 몸무게 그대로인데 으뜸이만 자라고 있어요.

아무래도 엄마한테 좋은거 전부 뺏어 먹고 있나봐요 ㅡㅡ^


머리카락도 지난번보다 많이 자란것 같아요 ㅋㅋㅋ

머리카락이라고 말해서 알았지 그냥 보면 뭔지 모를...

중앙 부분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머리카락이라고 합니다.


다리 길이도 재봤는데, 다리는 오히려 짧게 나왔네요 ㅋㅋ

헐 뭐야! 우리 으뜸이 머리 크고 다리 짧은거니? 그런거니?ㅋ

오차 범위가 ±21(일) 이라고 하니 오차이길 바래봅니다 ㅋㅋ


심박수도 너무 좋고 건강하다고 하니 안심입니다.ㅎ


그리고 오늘도 으뜸이 얼굴을 보기 위해 선생님이 애써주셨는데요!

오늘도 역시나..ㅋㅋ 손으로 엄청 가리더라고요.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선방했네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코와 인중은 선명하게 보이네요~

손가락도 제대로 보이고요~

다음번에는 우리 아들의 얼굴을 제대로 한번 봤으면 좋겠어요^^


<초음파 영상 : 31주>


걱정과 함께 갑자기 방문한 병원이었지만,

별탈없이 건강하다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또 그 김에 우리 으뜸이 한번 더 만날 수 있는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훗날 우리 으뜸이가 이 글을 볼 수 있게 될까요?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엄마가 얼마나 으뜸이를 위해 희생하고 힘들었는지,

엄마 아빠가 얼마나 으뜸이를 사랑하고

으뜸이로 인해 행복한지 알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아들! 항상 건강하게 자라다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