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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뚝딱, 맛집

'목우촌마을 파주광탄점'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벽초지수목원 맛집

주말 본가식구들이랑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파주 광탄 벽초지 수목원을 구경하고, 

근처 목우촌 마을에서 저녁을 먹는 짧은 일정이었다.


아래는 벽초지 수목원의 연못인데, 신비한 느낌의 풍경이 상당히 멋있었다.

날이 너무 더워 구석구석  제대로 보지 못해

선선한 날에 꼭 한번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근처 목우촌 마을 식당으로 이동했다.

벽초지 수목원에서는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이 복잡하지 않고 매우 한적해서

드라이브를 즐기며 즐겁게 이동할 수 있었다.


식당 앞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야외 단체석도 마련되어있고, 특이하게 족구장이 있어 각종 모임장소로도 적당할 듯 하다.


오후 5시정도 도착한 식당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한가했다.

좌실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목우촌마을 메뉴와 가격.

메뉴에 국내산 소고기 외에도 암퇘지 김치찜전골, 암퇘지두루치기 등

식사메뉴가 다양하게 있다. 

국내산 소고기와 암퇘지!!

원재료 좋으니 무엇을 만들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찬 세팅 완료.

오이냉국과 함께 고기랑 먹기에 좋은 반찬들이다.

갖가지 재료들은 식당 앞 조그만 텃밭에서 기르고 있는 신선한 채소라 한다.

유기농 재료들로 직접 관리하신다고 설명해 주시니 더 믿음이 갔다^^


불판은 특별 주문 제작하셨다고 한다.

고기가 타지 않게 가운데 부분에 두줄로 불이 들어오도록 하고

아래 부분은 익은 고기를 식지 않게 두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숯불로 구운 고기가 맛은 좋지만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

불판을 따로 주문 제작하셨다고 설명해 주셨다.


우선 우리가 선택한 고기는 스페셜 한마리목우촌 한마리

두세트 메뉴의 차이는 등심의 유무인데,

등심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목우촌 한마리세트의 단가가 낮다.


먼저, 스페셜 한마리, 320g(2인)/57,000원

치마살,안창살,제비추리,토시살

주문을 받은 즉시 남자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손질해서 내주신다.

정육식당이라 고기가 유독 신선해 보였다^^


목우촌한마리, 320g(2인)/47,000원

등심,치마살, 안창살, 제비추리, 토시살


잘 구워진 국내산 소고기는 육질부터 다르다.

+ 줄줄 흐르느 고소한 육즙 ♡

등심,치마살, 안창살, 제비추리, 토시살 부위별로 골고루 먹어보았다.

식감은 이루말할것없이, 진짜 뭐하나 별로인 것 없이 맛있다.


 

소금장에 콕 찍어 소고기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껴보고,

 상추에 구운마을이랑 고기 한점 넣어서 먹어도 그 맛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너 한점, 나 두점 하다보니 소고기 순간 클리어..OTL

아쉬운 마음에 생삼겹도 먹어보기로 한다.

목우촌마을은 100% 국내산 암퇘지만을 사용한다는 이모님의 설명^^

생삼겹도 역시 주문을 받아 사장님이 직접 손질해서 내주신다.

감격의 비주얼


밥심으로 사는 서봉이는 고기만 먹을 수 없다.

된장찌개+ 공기밥 주문해서 탄수화물도 보충하고,


고기먹고나면 입가심이 필요해^^

시원한 육수!! 김치말이 국수로 마무~~리~

너무 시원하고 입가심으로 좋다~!ㅎ


목우촌 마을에서의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다들 만족한 표정으로 나와 소화도 시킬겸 

식당 앞 공터를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한쪽에 귀여운 개들에게도 인사^^

고놈들 가까이서 보고싶은데 엄청들 짖어댄다.


주말에 서울 근교 나들이!

벽초지 수목원도 구경하고, 

질 좋은 고기로 가족들 모두 만족스러웠던 

기분좋은 하루!!!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